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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스토리

수시 부산대학교 의예과 | H1B반 김태형
2019.01.22 조회수 2124
  • 부산대, 경북대학교 의예과

    나에게 강남하이퍼란?
    내 인생 가장 큰 갈림길에서 만난 좋은 인연!
  • 재수를 결심한 이유와 재수 후 달라진 점은?

    저는 사연이 긴데 비평준화 고등학교에서 지역균형선발 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중에서도 굉장히 유망한 통계학과에 입학하였습니다. 당시 정시 성적으로도 삼룡의대 정도의 점수가 나왔지만 그때의 꿈을 좇아 서울대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하지만 대학을 다니면서 진로에 대한 깊은 고민이 들었고, 의대 지망을 목표로'한번 더 수능을 치자'는 마음을 먹은 후 바로 재수를 결심하였습니다.

     

    강남하이퍼 의대관에서 삼수를 하면서 많은 의심들이 확신으로 바뀐 계기였습니다. 남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닌 제가 얼마만큼 노력할 수 있는지 거의 매일 심야 자습을 하며 확인했고 제가 좋아하는 공부를 얼마만큼 할 수 있는지, 어느 정도까지 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알았습니다. 상투적인 말이 아닌 하면 할수록 얼마나 공부가 부족한지 깨달았고 수능이 요구하는 사고력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사실 얻은 것은 많지만 말보다는 직접 경험하면서 얻은 것이기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 것 같습니다.

  • 강남하이퍼학원 의대관을 선택한 이유는?

    저는 공부를 열심히 할 자신은 있었지만 저를 제어해줄 환경이 필요했습니다. 담배, 휴대전화, 외부와의 소통이 단절된 환경이 억지로라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기숙학원을 선택했습니다. 저의 수준에 맞는 학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선택지는 사실 2곳만 있었어요. 그래서 입시사이트에 간단히 검색해보고 주변 지인들의 평가를 들어보고 별로 어렵지 않게 강남하이퍼 의대관을 선택했습니다. 수업을 많이 듣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 해도 최대한 열심히 듣고 주변 친구들이 어떻게 공부하는지 보고 공부나 멘탈 전반적인 것에 대해 친구들과 얘기해보고 자극을 받기 위해 종합반을 선택했습니다. (강남하이퍼의대관 이름에서 주는 신뢰감도 있었습니다. 분명한 사실)

  • 나를 성공하게 만든 특별한 프로그램은?
    저는 저희 담임 선생님인 국조 선생님이 저에게는 특별한 프로그램이었던 거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반 분위기나 학습 분위기를 잘 잡아주주셨고, 학생들과 엄청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선생님이 의도하는 바였고 저를 비롯한 많은 학생들이 따라주어서 학습이나 생활 습관의 방향을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과장 안 보태고 사실상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님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생활 관련으로는 일요일 자유시간이 있었던 것이 스트레스도 풀고 운동도 하면서 지루한 일상들을 견딜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2:00부터 1:30까지 하던 심야 자습도 저는 밤잠이 없었기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 재수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은?

    슬럼프 시기는 언제든지 옵니다. 기숙학원을 예로 들면 시스템에 익숙해지거나 친구들과 친해져서 많은 시간을 얘기하는 것에 빼앗기거나, 그리고 6, 9평을 치고 성적이 잘 나와서 안심할 때에도 슬럼프는 옵니다. 힘들고 지쳐도 웬만하면 휴가까지 참아야 하는 것이 기숙학원의 시스템이지만 머릿속이 번아웃이 되었다면 쉬는 것이 사실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슬럼프라는 핑계로 자주 쉬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 동기부여를 다시 얻기 위해 잠시 쉬는 것입니다. 물론 쉴 때는 정말 후회 없게 놀고 쉬는 것을 추천합니다. 슬럼프는 방법이 없습니다. 개인차가 가장 심한 것이 슬럼프이므로 꼰대 같은 말일 수는 있지만 슬럼프가 왔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견디는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재수하게될 후배를 위한 조언!

    재수 혹은 삼수를 할 수 있는 기회는 정말 소중한 기회입니다. 그것을 알고 이 기회를 도와주시는 부모님께 정말 고마움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수능을 망쳤기에 당연하고 그 부끄러움을 회피하기 위해서 당연히 재수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재수는 친구, 가족 등 누구를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기에 뚜렷한 목표의식과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막대한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재수는 실패할 수도 있고 그 과정 자체가 큰 부담이 됩니다. 그 과정 속에서 무너지지 않고 목표하고자 한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내가 스스로 정한 목표와 다짐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스스로와 싸우고 대화하면서 긴 시간을 버텨야 합니다. 그 목표의식은 자신보다 수능을 잘 친 친구든, 주변의 시선이든 어떤 동기부여도 좋습니다. 특히 여름, 9평치고 나서의 풀리거나 방황할 때 자신이 처음에 다졌던 각오를 되새기자. 틈틈이 자신의 생각이나 각오를 적어놓아도 좋습니다.

  • 나만의 성공 학습법!

    a. 국어학습법

    국어는 17,18 수능 모두 만점을 받았지만 언제나 만점 받을 수 있는 시험이 아닙니다. 국어야말로 수험생 입장에서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 점수가 어떻게 오르는지 알 수 없는 막막한 과목입니다. 나의 원칙은 생각하며 읽기, 답의 근거 찾기였습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이 2가지 원칙이 있다면 100점을 못 맞을 것도 없습니다. 국어는 기출로 연습하기 정말 좋습니다. 마닳은 3회독하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렴풋하게 시작해서 수능 기출을 풀고 분석하다 보면 길이 보이게 됩니다. 저는 3개년 정도 기출 분석을 시간이 나는 대로 했는데 나중에는 선지 하나부터 평가원이 문제를 내는 방식, 문제 유형, 빈출 용어까지 분석을 했습니다. 국어 점수가 잘 나오기 위해서는 화작문과 문학을 틀려서는 안됩니다. 화작문과 문학을 쉬운 비문학의 영역으로 생각하기에 여기에서 점수와 시간을 세이브하지 못한다면 승산은 없습니다. 화작문, 문학, 비문학 푸는 시간을 세세하게 체크했으며 조금 타이트하게 연습했습니다. 본인은 EBS를 문학, 비문학, 화작문 틈틈이 시간을 활용해서 완벽하게 외웠다. 국어 실력이 없다면 무용지물인 연계 공부이지만 분명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사설 모의고사도 모두 구매해서 풀었으며 실전 연습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려운 지문을 만났을 때의 대처 방법, 또 당황함 그 자체를 연습하고 완벽을 기하는데 엄청난 도움이 됩니다. 무조건 풀어보세요.

     

    b. 수학 학습법

    수학을 집중적으로 말해보자면 현역과 재수 때 저는 수학을 두 번 다 망쳤습니다. 이유를 분석해보자면 2가지이다. 자만으로 인한 연습부족과 수능 수학에 대한 이해 부족이었습니다. 저는 수학을 잘한다고 생각했기에 현역 때 수학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무조건 빠르게 풀자, 기출보다는 사설 모의고사로 실전 연습을 하자.’ ‘21, 29, 30을 풀자.’는 생각이 패착이었던 것 같습니다. 수능을 두 번 쳐보면서 수능의 경향도 바뀌고 내가 발전하는 만큼 수능도 발전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일단 수학은 21, 29, 30을 맞추는 시험이 아니라 나머지 27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개념 공부와 기출문제 분석이 필요합니다. 풀이 과정을 빠르게 적는다고 빠르게 푸는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에 필요한 개념들이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며 문제를 정확히 읽고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연습한 대로 해결해 가는 것입니다. 인강으로 기벡, 미적, 확통을 모두 들었으며 그 후에는 실전모의고사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c. 영어 학습법

    절대평가이기에 사실 많은 비중을 두지는 않았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들이 방심하며 많은 양을 공부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뒤통수 맞기 정말 쉬운 과목이기에 최소한의 투자는 하는 게 좋습니다. 일단 EBS 연계를 학원교재나 EBS 책을 통해 완벽하게 외웠습니다. 그다음 감을 잃지 않기 위해 일주일에 하루 이상은 영어 공부를 했습니다.

     

    d. 탐구 학습법

    현역 때는 화1, 2를 했습니다. 물론 1등급을 맞았지만 타임어택이 많은 과목이기에 물1, 1으로 모두 바꾸었습니다. 탐구는 재수생 이상부터가 무조건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1, 1은 타임어택 또한 적기 때문에 부담이 많이 되는 과목은 아닙니다. 개념은 학원에서 주는 이투스 프리패스 인강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배기범T, 오지훈T의 개념 강의와 교과서 정독이면 충분했습니다. 물리는 개념이 한정되어있고 지엽이 광범위하지 않기에 개념을 한번 돌린 후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 개념서와 교과서를 이용한다면 좋습니다. 교과서를 사지 않는 학생이 많지만 꼭 사도록 하세요. 지구과학은 오지훈T 커리를 타면서 개념을 몇번이고 다시 들었습니다. 지엽 자체가 점수를 결정하고 고난도가 될 수 있으므로 교과서, 개념서, 인강으로 준비했습니다. 문제풀이는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문제들은 모두 구해서 모두 풀었습니다. 입소문을 탄 문제들 서바이벌이나 여러 인강 강사의 문제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구해서 풀었습니다. 기출은 정말 10번 이상 풀어보았고 분석도 틈틈이 하며 항상 나의 분석노트를 업데이트했습니다.

     

    공부는 직접 해보면 계속 시행착오를 겪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 사람의 의견도 들어보고 여러 방법들을 그냥 해보세요. 공부를 하면 할수록 부족한 점이 보이고 기본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런 과정에서 더욱 수능이 요구하는 사고력이란 무엇일까 생각해보면서 완벽을 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수시 전형 준비는 어떻게 했나?
    삼수생이기에 학생부종합전형은 준비를 안 했습니다. 내신이 1.3후반대로 거의 잡혔기에 지거국 쪽으로 학생부교과 전형을 노렸습니다. 재수생부터는 무조건 수능으로 가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실제로 의대 수시전형의 최저가 어렵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는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논술은 항상 일주일에 수업시간 제외 2시간 정도는 꼭 잡았습니다. 마지막에도 최저는 자신이 있어서 한 달 전까지 일주일에 2시간 정도는 한 것 같습니다. 일단 한 달에 한 번 정도 있는 논술시험에 성실히 응시하고 실전 감각에 대한 피드백도 스스로 했습니다. 학원에서 하는 메디컬 논술반 수업도 듣고 과학 논술도 꾸준히 들었습니다. 의대 논술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는 안 했지만 준비를 열심히 한다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시기별 재수생활 학습, 생활 노하우!

    1학기 분명 수능시험은 얼마나 많이 공부하느냐를 측정하는 시험은 아니고 또한 많은 양이 좋은 결과로 필연적으로 이어지지도 않지만, 많은 양의 공부가 성적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랬기에 다짐은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또 언제든지 수능을 칠 자신이 있도록 많은 양의 문제를 풀고 다양한 공부를 해보았습니다. 지난 2년간의 경험에 비추어 각 과목마다 큰 계획을 세웠습니다. 계획을 세울 때는 어떻게 공부해야 수능 시험에 도움이 될지를 생각했습니다. 비교적 시간이 넉넉할 때 개념 인강을 빠르게 들었고 논술 공부를 병행하여 했습니다. 학원 시스템에 적응하자마자 심야 자습을 시작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추천하지는 않지만 밤잠이 없는 저로서는 밀린 공부를 하며 시간을 벌었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학기 동기부여도 많이 사라지고 타성에 젖기 쉬운 시기입니다. 또한 유혹에 빠지기도 쉽습니다. 예를 들어 휴대폰을 제출하지 않는다던가 인강실에서 매번 딴짓을 한다던가 이성에 눈을 뜬다던가 재수학원 친구들과 노는데 마음이 뺏기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6,9월의 기출을 바탕으로 준비한 공부 하루하루치가 쌓여서 수능 점수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임했습니다.

     

    3학기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국어는 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저 같은 경우는 이틀에 한 번 이상으로 사설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다양한 문제들을 많이 풀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끝으로 갈수록 시간이 부족하기에 스스로가 필요한 것이 분별해가며 풀어야 합니다. 특히 과목별 학습 밸런스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해진 기준은 없습니다. 또한 끝으로 갈수록 기출을 놓아서는 안됩니다. 전년도 수능도 또 다른 기출이라 생각하고 기출을 분석하고 수능을 예상하고 수능 당일 대응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년도 수능에서 국어가 이렇게까지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지만 이러한 당황스러운 상황을 예측하고 연습해두세요. 한마디로 멘탈 훈련입니다. 영어에는 자신이 있었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않았지만 100점 맞을 실력이어도 기출은 계속 풀어보았습니다. 수학과 과탐 같은 경우에도 실전 모의고사는 기본이지만 기출분석과 병행했습니다. 끝까지 와서도 새로운 것이 기출이고 개념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괜찮다고 생각하고 지금 흔들린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모르는 것을 계속 보고 놓친 것이 없는지 준비했습니다. 탐구는 무조건 만점을 기대할 수 있기에 완벽에 완벽을 기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수학은 3학기가 된다면 점수에 상한선이 보일 것입니다. 꾸준히 96점 정도를 맞았지만 실수만 하지 말고 92점 맞는다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국조선생님이 늘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수능이 얼마 남든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그 전날까지 늘 하던 대로 공부를 하다가 내일 수능을 치러 가는 것이다. 하던 대로 불안해도 스스로를 믿는 방법밖에 없었다. 힘들다고 해도 소용이 없다.’라고 말씀하신 것을 되새기며 스스로를 믿고 겸손하게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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